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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경북·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총 251명, 사망자(추정)는 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온열질환자 수는 경북이 191명, 대구가 60명이다.
경북에서는 포항(58명)이 가장 많았고, 구미(24명), 안동(18명), 상주(15명), 김천(13명), 경주(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산·군위·영양·성주 등은 온열환자 제공하다 발생이 없었고 영천·고령(1명), 봉화(2명)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온열질환자 수가 적게 발생했다.
대구 지역 온열질환자는 달서구(15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달성군(12명)과 남구(10명) 등 순으로 파악됐다.
온열질환에 따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대구 지역 내 사망자 1명은 영덕군에서 발생했다.
소상공인진흥원 채용온열질환자는 지난 1일부터 3일, 7일과 8일, 21일부터 24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기간이다.
다만, 이달 집계된 경북·대구 전체 온열질환자 수(지난 26일 기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426명이고, 사망자(추정)는 7명이다.
헬로우드림 미스황 해당 기간 경북 내 온열질환자가 348명, 대구는 7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망자는 경북이 6명, 대구가 1명이다.
온열질환은 주로 실내외 작업장이나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논밭에서 발생했다.
김창호 경북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에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수분 보충에 등기부등본 주의를 기울이고 업무 중 짧게 자주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우선 야외에서 홀로 작업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하고,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작업 시 그늘이 있는 쉼터를 확보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크게 땀 배출 등 체액 손실로 발생하는 열탈진과 고금리저금리대환 열실신, 전해질손실의 열경련, 체온조절중추 마비로 인한 열사병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중 열사병은 가장 위험한 질병으로 사망률이 60%에 이른다"라며 "몸이 뜨겁고 피부가 건조할 때 열사병 가능성 있으니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는 28일 기준 9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금주 중 지역별 최고 온도로는 경북이 37℃, 대구가 38℃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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